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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게시판

  • 고3으로 복학하면서
  • 등록일  :  2007.03.24 조회수  :  2,770 첨부파일  : 
  •  요즘 전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.
    어느새 내나이가 36세가 됐던가! 다시 10대로 돌아간 기분으로 고3이라는
    학생으로서 열심히 공부하려 애쓰고 있읍니다.
    배움이란것 늦었다고 생각하면 늦었을지 모르지만 늦었다고 생각할  때 지금이라도 내가 공부를 시작한 것에 무지 만족하고 내가 왜 진작 공부에 대해 생각을 안하고 방황하면서 시간낭비만 했을까! 하는 후회가 들더라구요.
    모든게 저를 사랑해주고 지켜봐주시는 분들 덕분이구요. 더욱더 열심히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최선을 다 해야겠죠. 물론 이나이에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니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. 하지만 그럴때마나 전 현정이를  생각합니다.  난 지금 현정이의 인생을 대신 살아가고 있는거라고 내 스스로 위로를 삼으며 참고 또 참습니다. 내인생은 내가 살아가는 것이지 그 누구도 내인생을 대신 살아 줄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거죠.  요즘와서 시간이 너무도 빨리빨리 지나가네요. 붙잡을 수만 있다면 시간을 붙잡고 싶습니다. 그럴 수 없는게 현실인 줄 알면서도.... 이렇게 바쁘게 지내면서 어딘가 모르게 내 가슴 한구석은 쓰리고 아프네요.  언젠가는 그 아픔도 사라지겠죠.  평안피해자지원센터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 본부장님 항상 건강하시구요. 그 편안하고 인자하신 모습 변치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. 열심히 공부 하겠습니다.